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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 깐 아저씨' 패션 단속 시작...벌금 최대 200위안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년 남성들의 '패션'에 대해 법적 단속이 시작된다. 4일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방에서 티셔츠를 배까지 걷어올리거나 민소매 내의를 입고 다니고 심지어는 상의를 벗어 던지고 다니는 남성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CNN은 "중국에서는 더운 여름 날씨에 중년 남성들이 웃통을 벗어던진 채 생활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패션'을 '베이징 비키니'라 부른다는 사실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년 남성들의 '베이징 비키니'가 예의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중부 산둥성 지난시에서 단속을 시작했다. 지난시 이외에도 대도시 텐진시는 올 초부터 공공장소에서 '베이징 비키니'를 단속했다. 실제로 한 남성이 상의 탈의를 한 상태로 슈퍼마켓에 들어섰다가 한화 약 8200원 가량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현재 텐진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복장 단속을 어길 경우 최대 200위안, 한화 약 3만4000원의 벌금을 매기고 있다. 허베이성의 한단과 랴오닝성의 선양 등 도시에서도 복장 단속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시의 경우 적발된 사람이 직장인 신분일 때 회사 고용주에게 까지 이 사실을 통보하고 공공장소에서 복장 예절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남성들의 복장 습관은 뜨거운 논이나 밭에서 하루종일 일해야 했던 과거 농경사회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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