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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묻어달라" 견주 유언으로 멀쩡한 강아지 '안락사' 시킨 수의사

사망한 주인 유언에 따라서 멀쩡한 강아지를 안락사 시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버지니아 주에서 한 견주의 유언으로 인해 반려견 '엠마'가 안락사됐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건강했던 강아지 '엠마'는 지난 3월 8일 버지니아 주 체스필드 카운티의 한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2주 동안 보호소에서 지낸 엠마는 견주의 유언에 따라 안락사된 후 화장됐다. 견주는 "자신이 사망하면 엠마를 안락사 시켜 관속에 같이 묻어 달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따라 22일 유언 집행자가 절차에 따라 동물보호소에 찾아와 엠마를 안락사시킨 것. [caption id="attachment_77908" align="alignnone" width="613"] 엠마를 살리자고 설득한 캐리 존스[/caption] 이 끔찍한 소식은 동물보호소 직원들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체스터필드 카운티 동물 서비스 매니저 케리 존스는 "엠마가 보호소에 머무는 동안 유언 집행자에게 개를 살려주자고 수십 차례 설득했다"면서 "어렵지 않게 다른 가정에 입양 보낼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결국 유언대로 진행됐다"라며 슬퍼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는 거센 비난이 빗발쳤다. 애완동물이 버지니아 주법으로 개인 재산으로 간주돼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으나 윤리적, 도덕적 논란은 어긋났기 때문. 언론은 "엠마와 같은 상황의 애완견을 안락사시키는 일은 관계자들에게도 큰 고통이 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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