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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떼껄룩'이라고 불리는 이유

'애옹이' '냥냥' '냥아치' 등 고양이는 다양한 애칭을 가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떼껄룩'이라는 별명이 최근 고양이들의 애칭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양이의 이미지와 찰떡같은 '떼껄룩'의 기원은 어디서 왔을까? 떼껄룩이라는 애칭은 게임에 나타나는 고양이 종족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게임 '엘더스크롤 시리즈'에는 카짓 종족이 등장하는데 게이머들은 이들을 T'ekaaluk, 즉 떼껄룩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게임 내의 카짓 종족 대상과 거래를 시도하면 "Take a look(둘러봐라)"라고 말하면서 거래창이 뜨는데 이 대사가 능청스럽고 경박한 카짓 종족의 특유 억양 때문에 "T'ekaaluk"이라 들리는 데에서 착안했다. 엘더스크롤 게임 대부분의 상인 NPC는 저 대사를 말하는데 각 종족마다 인물마다 억양과 발음이 다르다. 이 중에서 한국 유저들에게는 카짓 버전이 가장 기묘하게 들린 탓에 '떼껄룩'이라는 단어가 인기를 끌었다. 이 '떼껄룩'이라는 이름이 점차 고양이로 의미가 확대되면서 고양이의 애칭으로 확장된 것. 단어 자체가 입에 달라붙으면서도 투박하고 친근한 표현으로 게임 밖으로도 이 애칭이 나오기 시작했다. 다른 게임에서 등장하는 고양이 컨셉 종족을 떼껄룩이라 부르기 시작하다가 결국 진짜 고양이까지 떼껄룩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고양이의 애칭으로 자리잡으면서 호랑이는 호껄룩, 사자는 빅껄룩 등 다른 고양이과 동물까지 이른바 껄룩이로 분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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