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단속 카메라에 차가 아닌 비둘기가 찍혀 화제가 됐다.
지난주 독일 보홀트 시 공식 페이스북은 한 비둘기가 속도위반 카메라에 찍혔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주로 단속하는 카메라가 비둘기는 찍은 이유는 주행 속도가 시속 30km로 제한된 주택가에서 시속 45km로 비행했기 때문이다.
30km 이상의 속도를 내는 물체를 카메라가 포착했고, 이로 인해 비둘기의 나는 모습이 속도 감시 사진으로 남게 됐다.

보홀트시는 이 비둘기에게 '레이싱 비둘기'라는 별명을 붙이면서 "보행자나 자동차와 충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둘기 입장에서는 억울할 것이라는 반론이 나왔다.

영국 비둘기 통제 센터에 의하면 비둘기는 평균 시속 123km로 비행을 한다. 또한 최대 시속 15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사실상 시속 45km의 속도였다면 비둘기 기준에서는 상당히 천천히 비행한 셈.

독일에서는 주택가에서 속도위반을 하게 될 경우 통상 25유로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보홀트 시는 "비행기가 벌금 납부를 할 수는 없으니 목격자 조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