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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보다 싸다" 역대급 풍작에 가격 급락한 복숭아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가 풍작 소식과 함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 5~6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7월 마른 장마가 찾아오면서 복숭아 농장은 유례없는 풍작을 기록했다. 1일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의하면 지난 달 31일 복숭아(백도) 10개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1% 하락한 1만3893원에 거래됐다. 5년 평균 기준으로도 23.4% 가량 내려간 수치다. 실제로 이마트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가 100g당 581원보다 50% 이상 저렴해졌다. 복숭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이유는 바로 유례없는 풍작을 기록해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7월호에서 올해 복숭아 생산량이 전년 대비 8.2%, 평년 대비 18.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충북 옥천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 김민수(68.가명)씨는 "올해 5~6월 날씨가 너무 좋아 복숭아가 대 풍년을 이뤘다"며 "지난해보다 열매가 20~30% 더 열려 과잉생산이 걱정될 지경"이라 말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복숭아는 2009년 이후 1인당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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