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으로 운영하는 코인노래방만을 타겟으로 삼아 화폐교환기를 부순 뒤 현금을 훔친 1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서울 종암 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6)군 등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초까지 13차례에 걸쳐 2~3명씩 조를 이뤘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에 서울 성북구 등 서울 시내에서 무인으로 운영되는 코인노래방 화폐 교환기를 드라이버 등 도구를 이용해 부수고 15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화폐교환기 위에 CCTV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범행을 저지르는 등 대범한 행동을 보였다.
이들은 집을 나와 생활하는 이른바 '가출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7명 전원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추가 범죄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한 뒤,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성년자로서 범죄를 저지르는 14~19세 소년범(형법상 범죄소년)이 서울에서 하루 평균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 인포그래픽스 '서울시 소년범죄' 자료에 따르면 2007년~2017년 검거된 서울 범죄소년 20만 4571명으로 하루 평균 51명이 검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밖의 청소년들의 보호시설과 가출 청소년을 관리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