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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세상

미국 생태계를 박살내고 있는 아시아산 생명체들

가물치 한국, 중국, 러시아 등에 주로 서식하는 농어목 가물치과의 토종 민물고기다. 국내에서도 메기와 함께 초대형 담수어종이자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가물치. 물 속을 천천히 배회하고 순해보이지만 눈앞에 살아있는 먹잇감이 있다면 그 먹잇감은 순식간에 반토막 난다. 덩치가 크고 힘이 쎈 편인데 재빠르기 까지 하며, 뭐든지 싹둑 잘라먹는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 흉측한 성질머리 삼박자까지 갖췄다. 아가미의 성능이 좋은 덕분에 수질이 나빠도 잘 견딘다. 심지어 물 밖에 꺼내놓아도 3일간을 살 수 있다. 미국에서 스네이크헤더(Snakehead), 즉 뱀의 머리를 지닌 물고기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B급 영화의 괴수로도 등장했다. 외국에선 특유의 호전성과 아름다움에 반한 매니아들에게 인기 층이 두텁기도. 하지만 강물에 내놓은 가물치는 쏘가리와 함께 현지 하천 생태계에 혼란을 넘어 작살을 내고 있다고. 이는 미국에서 가물치를 쉽게 먹어보겠다는 중국인이나 한국인들에 의해 강물에 방사된 것으로 보인다. 가물치는 새끼들이 일정 이상 성장할 때까지 부모 개체가 보호를 하는 습성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번식 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가물치라는 생물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가물치가 관상용으로 일본에 건너간 이후로 일본의 생태계도 초토화 시키는 중이라고. 아시아 잉어(백련어)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에서 서식하며 하얀 잉어라는 뜻인 이 아시아 잉어는 보트를 타고 강을 다닐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생물. 백련어는 감각이 무척이나 예민하다. 이에 백련어들이 사는 강에 보트를 타고 지나가면 보트 돌아가는 소리에 놀라 물 밖으로 미친듯이 튀어오른다. 잉어가 떼로 점프를 하는데 잉어에게 얼굴을 맞고 피부가 찢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커다란 백련어가 튀어올라오는 속도도 속도지만 워낙 크기 때문에 잘못 맞으면 코뼈가 부러질 수도 있고 팔에 맞으면 팔이 부러질 수도 있다. FX채널의 젠장뉴스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보트를 타던 미국남성이 튀어 오른 백련어에 뒷통수를 얻어맞아 잠시 기절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백련어는 미국의 강에 살고 있는 토종 물고기들이나 플랑크톤을 마구 잡아먹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번식력이 좋고 수명도 길어 문제를 해결하는데 골머리를 썩고있다. 전기 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을 하고 있지만 개체수를 조절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람이 먹는 것 뿐이다. 드렁허리 진흙에 파고 드는 습성 때문에 뱀같이 생긴 것이 논두렁에 구멍을 내고 다녀 '드렁허리'라고 불리는 이 물고기는 작은 가물치라고 보면 된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에서는 고급 요리용으로 쓰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조혈제와 같은 약용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생태계교란 생물로 번식 중이며, ABC방송에서는 최근 "아시아산 논뱀장어"가 습지의 보고 에베글레이드 국립공원을 점령해 생태계를 망가뜨릴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토종 물고기와 개구리, 새우, 거북 알 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치우는 데다가 상황이 나쁘면 축축한 땅속에 굴을 파고 몇달씩 잠복하면서 공기호흡으로 살아남는 강인한 속성 때문. 개체군에 수컷이 없으면 몇몇 암컷이 수컷으로 변하는 등 성전환까지 하는 드렁허리는 악어를 제외하면 천적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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