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을 주고 공연장 제일 앞줄을 예매했는데, 바로 앞에 VIP석 4줄이 만들어진 일이 발생했다.
이 좌석에는 목포시장을 비롯해 지역 유력인사들이 앉아 공연을 봤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2일 저녁 전남 목포시의 한 경기장에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의 콘서트가 열렸다.
가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앞자석인 R석의 가격은 11만원.

트로트를 좋아하는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비싼 돈을 지불했던 R석 관객들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바로 자신이 예매한 좌석의 앞에 VIP 좌석이 생긴 것.

R석을 예매한 관객 A씨는 "티켓을 구매할 당시 앞 줄을 예매했으니 (제일 앞이)저희 좌석인 줄 알았다. 부모님이 앉아 계셨더니 안내 요원이 자리로 와 '여기는 VIP석이니 비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티켓을 예매할 때 콘서트 제일 앞 구역인 R석을 잡았는데 실제 공연장에 가보니 VIP석이 만들어져 R석 앞에 4줄, 100석 정도가 추가된 것.

R석을 예매한 관객들은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앞쪽으로 VIP석이 가로 막아 앞 사람 머리에 무대가 그래도 가려지는 것.
관람객들은 이 VIP석에 시장 뿐 아니라 지역의 유력인사들이 앉아있었다고 증언했다.

공연을 개최한 기획사 측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비워놓은 공간에 VIP 좌석을 만들어 초대했다고 해명했다.
기획사 관계자는 "(VIP석이) 비매품이니 크게 별 일 없을 줄 알고 사전 양해를 구하고 거기에 앉혔다. 근데 이렇게 시끄러울 줄 몰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