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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뽀뽀세례' 침 속 박테리아에 감염 돼 사지 절단한 여성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뽀뽀'를 받았다가 사지가 절단된 미국 5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매체는 반려견이 핥은 신체 부위가 박테리아에 감염돼 패혈증으로 사지를 잘라낸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거주하는 마리는 지난 5월 남편 매튜와 함께 카리브해로 여행을 다녀왔다.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던 반려견 푸치는 마리의 품에 달려들어 뽀뽀를 하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푸치는 마리의 얼굴 팔 다리 할 것 없이 온 몸을 핥으며 기뻐했다. 행복한 재회 다음 날 마리는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온 몸이 쑤시고 어지러움증이 느껴지더니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만 것. 마리는 쓰러진 지 10일이 지난 후에야 깨어났다. 눈을 뜬 마리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됐다. 바로 자신의 팔 다리가 모두 절단 돼 붕대로 칭칭 감겨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반려견 푸치가 몸을 핥았던 부분이 박테리아에 감염돼 '패혈증'으로 이어져 몸 구석 구석 썩어 들어간 것이 이유였다. 남편 매튜는 마리를 살리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사지 절단'을 택해야 했다. 8차례의 수술 끝에 목숨을 건진 마리는 자신의 팔 다리가 없어졌지만 여전히 푸치를 사랑한다며 원망을 하지 않았다. 매튜는 "이 시련이 단 한 번도 반려견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 말했다. 마리의 전담 의사 마가렛 코베는 "보통 강아지나 고양이의 침에서 발견되는 '카프노사이토파 박테리아'에 감염돼 나타난 증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짝 긁힌 곳에 타액이 스며들어 패혈증을 일으킨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 박테리아가 인간에게서 발병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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