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 자동차 부품업체 사장이 퇴근중인 직원을 차로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장은 직원의 차를 반복적으로 치려고 했으나 목격자들이 차량에 달라붙어 끌어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살 인미수로 A(51)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5분경 강남구 한 웨딩홀 부근에서 직원B(47)씨를 때리고 B씨가 밖에 나와 차를 정리하고 있을 때 B씨의 차량 앞을 들이받아 큰 부상을 입혔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건 당시 술에 취했던 A씨는 퇴근중인 B씨의 SM7 차량 보닛 위에 올라가 앞 유리를 부순 후 조수석 문을 열어 B씨를 수차례 때렸다.

B씨가 차량에서 나오지 않자 A씨는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
이에 안도한 B씨는 차에서 나와 몸에 떨어진 유리를 털어내고 조수석을 열어 잔해를 정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A씨가 자리를 뜬 이유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오기 위함이었다.

A씨는 약 40m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돼있던 벤츠 차량을 끌고 와 B씨 차량 전면부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B씨는 충격으로 수 미터를 날아가 아스팔트 도로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 충격으로 인해 구급차가 올 때 까지도 의식을 차리지 못한 B씨는 큰 부상을 입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목격자는 "A씨가 B씨를 향해 '나와라 죽이겠다 XX' 등 폭언을 했다"며 "악셀을 힘껏 밟았는 지 부딪힐 때 차에서 굉음이 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가 쓰러지자 후진 후 다시 직진해 B씨에게 돌진하려 했지만 목격자 2~3명이 차량에 달라붙어 A씨를 말리고 자동차 키를 뽑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그대로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