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대 소녀 2명이 무리하게 스쿼드를 하다 신장에 심각한 손산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충칭에 거주하는 10대 소녀 2명이 최근 누구의 체력이 더 좋은가에 대해 겨뤄보기 위해 스쿼트 운동을 시작했다.

스쿼트는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운동 동작으로 기본적인 하체 운동 중 하나다.
승부욕이 생긴 두 소녀는 서로 1000회가 될 때까지도 스쿼트 동작을 계속하다가 다리 둔근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보고 멈췄다.

이틀 후 두 소녀 중 한 명의 다리가 따끔거리는 통증과 함께 제대로 구부려지지 않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뿐만 아니라 소변의 색깔도 갈색으로 변하는 등 몸에 이상 증상이 계속되어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이 소녀의 증상은 횡문근 융해증으로 알려졌다.
횡문근 융해증이란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하거나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무리하게 쓸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다.

팔·다리 등에 붙어있는 가로무늬 근육이 녹아 내려 혈액 속으로 스며 들어가 장기를 망칠 수 있는 증세다.
제때 치료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만성으로 이어져 혈액 투석까지 받아야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다행히 이 소녀는 병원에 제때 도착해 극단적인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함께 운동했던 다른 소녀도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