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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난카이 대지진' 전조 잇달아... "30년 이내 80% 확률"

"30년 이내 80% 확률로 일어난다"고 알려진 일본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저협곡) 대지진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닛칸겐다이가 최근 보도했다. 난카이 트로프는 일본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연안 사이 깊이 4000m 해저에 위치한 봉우리 협곡지대다. 지구 지각의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지점인 이곳은 일본 대지진의 최고 위험 지역으로 꼽힌다. 100~150년 주기로 규모 8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는데 1330명이 사망한 1946년 규모 8.1 지진 이후로 잠잠하다. 일본토목학회는 지난 7일 발표한 '난카이 대지진 발생시 경제적 피해 추산' 보고서에 "앞으로 30년 이내에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70~80%에 달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향후 20년간 피해액이 최대 1410조엔(약 1경410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8일 일본 도야마현 이미즈시 해안가에서는 4m에 이르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돼  대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선 지난달 19일에도 도야마현 해안가에서 산갈치 두마리가 더 발견되기도 했다. 일본에는 심해에 사는 어종이 해수면이나 해안가에서 발견되면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있다. 심해어들은 해저 지진 단층의 움직임에 민감해 지진 발생 전에 이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것. 일부 누리꾼은 지난 2010년 일본 부굽 해안가에서 이런 산갈치 10여 마리가 발견된 후 이듬해인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다며 논란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섣부른 억측을 해선 안된다고 말했지만 최근 잇따른 지진에 대해서는 전조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카하시 교수는 "올해 들어 시즈오카현과 미에현 남부, 와카야마현 남부, 도쿠시마현 남부, 기이수도, 그리고 고치현 서남부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며 "일본 열도의 남단, 즉 필리핀 해판의 경계에 가까운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십 년 전부터 수년 전에 서일본에서 일어난 내륙직하형 지역에서 또다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이나 돗토리현 중부 지진의 진원지로, 이 근처는 잠시 조용했으므로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도쿄만 입구는 이른바 사가미(지금의 가나가와현 일대 트로프로 불리는 장소로, 사가미 트로프가 흔들리면 수도직하지진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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