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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아파트 방화사건' 저지른 안인득씨 신상·얼굴 공개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를 저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찌른 안인득의 얼굴이 오늘 공개됐다. 안씨는 과거 정신 질환 치료 경력이 확인됐지만 수사과정에서 사물을 변별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의사 결정하는 능력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인정됐기 때문에 신상공개가 결정됐다. 공개가 결정된 이후 칼을 휘두르다 다친 손을 치료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며 그의 얼굴이 밝혀졌다. 이전까지는 마스크를 쓰거나 후드모자를 눌러 써 제대로 된 얼굴이 확인이 안됐으나 오늘은 맨 얼굴로 나타났다. 안씨는 끔찍한 범 행을 저지르고도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욱더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죄송하지만 저도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 하소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소연을 해도 경찰이나 국가로부터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해 화가 날 대로 났다"며 사과의 뜻은 전하지 않았다. 계획적으로 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계속 불이익을 당해 홧김에 했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칼을 수개월전에 미리 구입했으며, 사건 3시간 전에 휘발유를 준비해둔 점, 방화를 한 뒤 칼을 들고 나와 사람들을 찌른 점 등으로 비뤄 계획적이라는 부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신상 공개 결정으로 안씨의 가족 등 주변인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진주경찰서 형 사과장을 팀장으로 별도의 '가족보호팀'을 운영한다. 또한 안씨의 정보를 해킹하거나 가족 등 주변 인물의 신상을 SNS 등에 공개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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