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팬더믹을 뚫었다. 개봉 11일만인 25일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2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누적 관객 수는
438만명, 크리스마스였던 25일 전국 극장 매출의 73.3%를 빨아들였다.

400만 돌파 속도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빨랐다.
'스파이더맨'은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리저렉션' 등 할리우드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정상을 지켜냈다. 또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먼명)를 꺾고
팬데믹 이후 최다 관객 동원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마블 히어로 세계관을 잇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다.
전편에서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파커와 과거 다른 배우들이 주연한 '스파이더맨'
세계관을 섞는 파격적 시도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방역 지침 강화로 한국 대작 영화들이 잇따라 내년으로 개봉을 미루면서 경쟁작이 사라진 가운데
국내 극장가에서는 역대 마블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 : 엔드 게임'의 스크린 수 2835개를 넘어
최다 2946개 스크린을 차지하며 내년까지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한국보다 이틀 늦은 17일 개봉한 북미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흥행 분석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 세계 매출이 9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원에 육박한다. 코로나 19 팬데믹 후 전 세계 극장 매출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첫 영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