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기는 보통 2~3일이면 낫지만, 자주 붓거나 오래 부어 있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한쪽 다리에만 갑자기 심한 부종이 생기면서 다리 색이 청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열이 느껴진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일 수 있다. 잠을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깨기도 하며, 심부정맥혈전증은 혈액이 끈적해지거나 혈류가 느려지면서 혈전(피떡)이 동맥을 막아 부종이 생긴다. 혈전용해제로 몸속에 생긴 혈전을 제거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대부분 부종의 원인은 림프계에 있기도 한다. 림프액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인 정맥 중 림프관으로 유입되는 10% 정도의 액을 말하며, 림프계가 손상되면 림프액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고 특정 부위에 막혀 점점 붓게 된다. 부종이 림프계 이상으로 생긴 건지 알아보려면, 피부를 눌러보면 알 수 있다.
림프계 이상이 원인인 경우에는 다리를 눌렀다 떼었을 때 피부가 들어간 후 잘 나오지 않으며, 림프부종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세균도 감염돼 열감과 피부 발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보다 장기화하면 조직이 빳빳해지는 섬유화가 진행돼, 부기가 빠지지 않고 그대로 굳게 되는 경우도 있다. 림프부종은 림프액 배출을 돕는 '도수림프 배출법'으로 치료한다.

심부전은 양쪽 종아리, 발, 복부가 붓는다. 또,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것이다. 심장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이 심장 기능을 저하하면서 발생한다. 몸 곳곳에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데, 특히 심장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종아리나 발에 혈액이 안 가 붓게 된다.
심하면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부어오르기도 하며, 혈액이 좌심실 내부에 쌓이게 되면 폐로 연결된 혈관 압력이 높아져 누웠을 때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뇨제나 교감신경차단제 등으로 치료해야 하며, 약물 치료나 시술로도 증상이 계속 된다면 심장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콩팥병은 양쪽 눈과 손, 다리가 붓는다.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소변에 거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 단백질인 알부민이 걸러지지 못한 채 그대로 배출되면, 혈액 속 체액이 몸 조직에 쌓여 부종이 생긴다. 이뇨제, 면역억제제 등으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