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한 글쓴이가 친구 커플과 여행을 함께 다녀온 뒤 기름값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사연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질문형식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본인이 20대 초반의 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기름값을 받으려는 내가 잘못이냐"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지난 주말 친구 커플을 포함해 4명이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며 "자차가 있는 남자친구가 운전을 해 편하게 다녀왔다"고 함께 차를 타게 된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미리 돈을 걷지 않아 각자 커플이 먹고싶은 것 먹고, 하고싶은 것 하면서 따로 즐겼다"며 "문제는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기름값이 총 8만원 가량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친구 커플에게 기름값을 달라는 이야기를 직접하지 못하고 넌지시 돌려 물었다.
그는 "우리 오빠가 그러는데 차 타고 다니다 보니까 기름값이 8만원 정도 나왔다더라"고 말하자 친구는 "아 그래? 거리가 꽤 멀었나 보네"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그래서 말인데 기름값 3만원 정도라도 보내줄 수 있어?"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친구는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는 버스타고 가려고 했는데 너희가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간 건데 기름값을 왜 줘야해?"라며 거절했다.
결국 친구와 언성이 오간 A씨는 "친구 커플에게 기름값을 받으려는 본인이 잘못된 것이냐"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두명이 버스를 타도 왕복 3만원은 더 나올 것. 톨게이트 비까지 남자친구가 냈다면 돈을 더 받아야 한다" "여행할 때는 운전자가 수고하는 것 까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여행 다녀와서 돈을 달라고 하면 친구 입장에서도 어이없을 수 있다. 이런건 미리 정해놔야 한다" "먼저 태워달라 한 것도 아니고 태워준다고 해서 같이 다닌 건데 오히려 따로 가면 더 편했을 수도 있다" 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