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일부 경기가 지진으로 인해 방사능이 유출된 후쿠시마 현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일할 자원봉사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후쿠시마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지원자는 503명에 불과해 목표 인원인 1500명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일본은 후쿠시마에서 소프트볼과 야구 경기 일부를 열 계획이다. 이 지역이 2011년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방사능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났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림픽 자체로 '일본 재건'을 보여줄 기회로 여기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이달 초 후쿠시마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모집 행사에는 80여명만 참석했다.
후쿠시마 현은 경기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아직 관심을 덜 받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소프트볼은 2020년 7월 22일, 야구는 7월 29일 첫 경기가 열릴 예정이지만 나머지 경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후쿠시마 자원봉사자가 되면 관람객에게 교통 및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에 원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방사능 물질이 대거 유출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한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 올림픽 대회 기간동안 선수촌 등에서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피해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식사 메뉴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