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된 지 천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 안에 실제 사람의 미라가 들어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네덜란드 드렌트 박물관(Drents Museum)에는 원나라 승려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중국 불상이 전시되어 있다.

이 불상은 2017년 아메르스포르트 민더 메디컬 센터로 옮겨진 후 불교 예술 전문가인 에릭 브루진의 주도하에 CT촬영이 이루어졌다.
CT촬영 결과 연구진은 놀라운 내용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불상과 같은 모습의 수도승이 미라 형태로 뼈대까지 보존되어 있었던 것.

수도승의 내장 기관은 전부 제거되어 있었고, 대신 한자가 빼곡하게 적힌 종이로 미라의 내부가 가득 차 있었다.
DNA 조사를 한 결과 불상 안의 미라는 12세기 경 죽음을 맞이한 중국 명상학교의 리우치안(Liuquan)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리우치안이 살아있는 부처가 되기 위해 스스로 불상 속 미라가 되기를 원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불상 속 미라가 되는 것은 높은 영적인 상태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깨달음을 주기 위한 행위로 해석됐다.
이 미라 불상은 헝가리 자연사 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