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떠났던 고양이가 5년 후 집과 2000km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빅토르 유소브는 5년 전에 사라졌던 반려묘 '사샤'와 재회했다.

유소브는 최근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동물보호소에서 사샤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1200마일(약 1930km)이나 떨어진 보호소에서 연락이 왔기에 유소브는 두 귀를 의심했다.

뭔가 착오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친화력이 좋은 고양이'라는 설명에 사샤임을 확신했다.
유소브는 "사샤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최악을 생각했었지만 사샤가 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사샤가 이 거리를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소브는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기 때문에 히치하이킹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학업으로 인해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었던 그는 한 항공사의 도움으로 사샤와 재회하는 데에 성공했다.

유소브는 "사샤는 집안밖을 자유롭게 드나들던 고양이었다. 5년 전에도 외출을 했다가 실종했던 적 있다"며 "당분간은 밖으로 못나가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보호소의 무라드 커다르는 "마이크로칩 덕분에 사샤의 반려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