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재개하는 대면 콘서트를 위해 1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대한항공 비행기 편으로 LA 공항에 내렸다. 공항은 입국장 주변부터 BTS를 보기 위한
팬들로 약 1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하지만 LA 공항 관계자는 BTS 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 등의 사유로 멤버들이 다른 터미널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3시간 넘게 기다린 BTS의 팬들은 도착 장면을 보지 못해 아쉬워했지만
BTS가 LA에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팬들은 2년 만에 열리는
BTS 대면 콘서트를 한 목소리로 반겼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그동안 SNS를 통해서만
소통해왔으나 이제 오프라인 무대에서 히트곡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공연을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BTS는 이달 27~28일과 다음 달 1~2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10월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이후 2년 여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다.
LA 콘서트 티켓은 이미 나흘치가 매진됐으며 이미 리셀 사이트에 올라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티켓 정가는 75~275달러 선이나 최고 25배가 넘는 호가가 형성됐다.

한편 BTS는 네 차례 콘서트 공연에 앞서 21일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AMA)에도 참석한다. AMA는 미국 3대 음악 이상식 중 하나로, BTS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BTS는 이번 시상식에서 인기 여성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버터' 리믹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상식은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