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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강제로 '맥주'먹인 대학생들, 정학 위기

미국 교내 남학생 사교클럽 파티에서 대학생들이 반려견에게 강제로 맥주를 먹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욕 지역방송은 호프스트라 대학교 4학년생인 견주와 친구들이 지난 11일 개최한 교내 남학생 사교클럽 '알파 엡실론 파이' 파티에서 생후 10개월의 반려견 '버디'에게 강제로 맥주를 먹였다. 맥주 통앞에 서서 맥주 통에 쏟아져 나온 맥주를 받아먹는 케그 스탠드(Keg-stand)를 반려견에게 억지로 시킨 것. 클럽 회관 이웃에 사는 바이올렛 에이버리는 "역겨운 행동"이라며 "개는 싫다고 말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5초짜리 스냅챗 동영상이 올라오고 난 후다. 누리꾼들은 개를 죽일 수 있었던 비상식적인 행동에 공분을 표했다. 또한 미국 뉴욕 주 나소 카운티 동물 학 대 방지협회(SPCA)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버디를 견주에게 돌려보냈지만 SPCA가 나서 지난 13일 밤 견주에게 반려견 포기 약속을 받아내고 버디를 데려왔다. 호프스트라 대학은 약 30여명을 둔 알파 엡실론 파이 클럽 호프스트라 지부에 정학 처분을 내렸으며, 영상 속에 등장하는 학생들을 교칙 위반으로 처벌할 예정이다. SPCA 또한 조사를 마친 뒤 견주를 동물 학 대범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SPCA에 '버디'를 입양하겠다는 신청자가 줄을 잇고 있어 버디가 조만간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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