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찡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마케팅 회사에 입양된 길고양이다.
고양이의 주인이자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스튜어트 맥다니엘씨는 어느 날 회사 안에서 의문의 지폐 뭉치를 발견했다.
찡찡이가 주로 머물고 있는 회사의 유리문 근처에 여러 장의 지폐가 쌓여있었던 것.
알고보니 지역 주민들이 회사 근처를 지나가다 문틈 사이로 지폐를 집어넣으며 찡찡이와 놀아줬는데, 찡찡이는 지폐를 잽싸게 빼앗아 바닥에 모아 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안 맥다니엘씨와 동료들은 찡찡이가 모은 이 돈을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지폐이기 때문에 지역에 다시 환원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맥다니엘씨는 회사 유리문에 메모를 붙여두는 것은 물론, 회사의 SNS 페이지에도 찡찡이의 선행을 알렸다.
이 안내문에는 "경고 : 만약 당신이 돈을 문 틈 사이로 넣으면 고양이가 바로 낚아챌 것이다. 아기 고양이는 '돈을 넣으면 축복이 따를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쓰여있다.
맥다니엘 씨에 의하면 찡찡이는 일주일에 30~40달러, 한화 약 3~4만원 정도를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총 10만 원 가량이 넘는 돈이 노숙자들을 위해 털사 데이 센터에 기부됐다고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털사 데이 센터장 모니카 마틴 씨는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모금 방법을 들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신기해 했다.
그는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사회에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찡찡이를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