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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고 싶다" 언급 후 10일만에 콘서트 개최한 넬 김종완

넬의 보컬 김종완이 자신의 SNS에서 '공연하고 싶다'라는 말을 언급하고  10일 후 실제로 콘서트가 열렸다. 해당 사건은 2014년 9월 4일 밴드 넬 보컬리스트 김종완이 자신의 SNS에 '공연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시작했다. 이 글이 올라온 며칠 후 그는 "이번 주에 공연해야지"라고 글을 한번 더 남겼다. 이를 본 넬 팬들의 반응은 아래와 같았다. 무슨 콘서트 일정 잡는 것을 저녁 약속 잡듯이 이야기하냐, 술드셨냐 등 다들 농담식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공연을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리고 일주일 후 김종완은 갑자기 '한다면 한다'는 말과 함께 공연 날짜와 장소를 게시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바로 공연이 3일 후 였던 것. 이에 넬 팬들은 경악했다. 평소 콘서트를 1년에 한 두번 할 만큼 공연을 자주하는 스타일이 아닌 넬이 밝힌 뜬금없는 공연 소식에 팬들은 당황했고, 소속사의 공지를 기다렸다. 또한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는 평소 가격의 반값에 온라인 판매 없이 현장판매로 진행됐다. 김종완이 '콘서트 포스터'로 올린 사진은 대충 공책 한장을 찢어 휘갈겨 쓴 듯한 느낌이 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공연소식을 들은 소속사 역시 당황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급하게 수습기사를 내기도 했다. 공연기획사 역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급하게 올린 주의사항은 물론 공연장 문 앞에 붙어있는 넬 콘서트 티켓 판매 공지에서도 당황스러움이 잘 묻어나왔다. 결국 공연 전날부터 80여명이 넘는 팬들이 공연장인 홍대 메세나 폴리스 앞에서 밤을 샜다. 또한 콘서트 당일에는 넬 공연을 보기 위해 천여명의 대기줄이 메세나폴리스를 휘감기도 했다. 선착순 현장판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장 스텝들은 전날부터 기다린 사람들과 선착순으로 도착한 사람들의 줄을 세워 번호표를 발급했다. 또한 티켓 판매 시각에 다시 줄을 세워 일일이 티켓을 발권해야 했다. 이런 갑작스러운 현장판매로 인해 고통을 받는 현장 스텝들을 팬들이 가여워하기까지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기줄 옆에는 메세지 보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포스트잇을 붙여 넬에게 하고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 곳에는 넬 팬들의 울분에 가득찬 메세지들이 가득차기도 했다. 스텝들도 팬들의 메세지를 보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 비록 갑작스러운 공연소식으로 팬들과 소속사를 당황시키기도 하고 우여곡절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지만, 콘서트 후기에는 고생한 것이 싹 가실만큼 역대급 공연이 펼쳐졌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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