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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아파트에 등장한 '공작새', 2차 시도 끝에 포획 성공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에 난데없이 공작새가 날아드는 소동이 일어났다. 부처님 오신 날인 12일 오후 4시20분 쯤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공작새가 나타났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공작새를 구조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소방대원들은 포획망을 들고 아파트 베란다 난간 위에 앉아있는 공작새 옆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하지만 수상함을 눈치챈 공작새가 화려한 날개를 펼치며 날아가 포획을 실패했다. 잠시 후 옆 동 아파트에서 발견된 공작새, 우아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뒷편에서 접근한 소방대원이 포획망을 휘둘러 단숨에 구조에 성공했다. 소방대원이 공작새를 포획하자 이를 구경하던 아파트 주민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2차 시도만에 가까스로 붙잡힌 공작새는 부상없이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태기 구로소방서 구조대장은 "앞쪽에서 그물망 하나, 뒤쪽에서 그물망 하나, 동시에 포획을 시도했는데 뒤쪽으로 공작새가 포획됐다. 구조대 생활을 24년 했는데 공작새는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서울 구로소방서는 공작새를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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