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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가 별처럼 빛나는 울산 십리대숲 은하수길, '데이트' 성지로 등극

울산시가 2017년 중구 십리대밭에 조성한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은하수길'이 최근 젊은 층의 데이트 성지로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SNS상에서는 썸을 타던 사이가 '은하수 길'을 걸으면 연인으로 발전해 일명 '커플 제조기'라는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낮에도 고요한 대나무 숲길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지만 밤이 되면 대나무에 달려있는 특수 조명이  은하수길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람이 불면 대나무 잎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우주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태화강지방정원 오산광장 입구에서 300m 정도를 걸으면 일몰 후 오후 10시까지 은은한 조명의 은하수 길을 감상할 수 있다. 남자친구와 함께 '은하수 길'을 찾은 한 여성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고 해 SNS에서 보고 찾아왔다. 사진은 둘째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한 몫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길이 좀 짧다. 아쉬워서 몇 번이나 왕복해서 걸었다"고 만족감과 함께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렇게 최근 '은하수 길'이 인기를 끌자 울산시는 기존 100m였던 은하수길을 300m로 대폭 확장하고 운영시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은하수 길'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구간이 짧다는 의견이 있어 구간 연장을 결정하고 운영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며 "밤에 볼만한 조명 경관을 활용해 은하수길 확대로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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