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주업체들이 소주의 도수를 계속 낮추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소주의 도수가 낮아지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9일 하이트 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17.2도에서 17도로 기존보다 0.2도 낮춘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있는 재고가 다 소진되면 더 순해진 참이슬 후레시를 마실 수 있다.
참이슬은 21년전 1998년 출시 당시에는 23도의 도수를 자랑했으나 2006년 참이슬 후레쉬(19.8도)와 참이슬 클래식(20.1도)로 도수에 따라 종류를 나눴다.

롯데주류에서 출시한 '처음처럼'은 2006년 20도로 시작해 지난해 17도까지 도수가 내려갔다.
무학 '좋은데이'는 2006년 16.9도로 출시해 순한 소주 시장을 선점하기도 했다.

처음처럼과 좋은데이가 출시된 2006년 당시에도 '저도수 소주'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희석 식 소주가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상상도 하기 어려웠기 때문.
16.9도의 좋은데이 출시 소식은 소주 업계를 놀라게 만든 파격적 행보였다.

하지만 각종 이유로 순한 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금은 17도가 대중적인 소주의 도수로 자리잡게 됐다.
이런 순한 술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대표 제품군 알코올 도수가 17도 이하로 내려갈 날도 머지않았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