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서 동물 실험을 당하면서 비쩍 마른 몰골로 논란이 일었던 비글 복제견 '메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6일 서울대 관계자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서 이교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1차 조사를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서울대 수의대 또한 단과대 차원에서 이교수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교수 연구팀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5년간 일을 하고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실험 대상으로 이용했다는 것. 이 단체는 SNS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5년간 검역 탐지견으로 활동한 비글 복제견 '메이'를 비롯해 세 마리가 '실험용'으로 이교수 연구팀에게 갔다.
이어 8개월만에 검역본부로 돌아온 복제견 3마리가 아사 직전의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건강했던 모습은 커녕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났고, 사료를 주자 허겁지겁 먹더니 이내 코피를 쏟기도 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메이, 페이, 천왕이 등 세마리의 은퇴 탐지견이 실험용으로 서울대 수의대에 이관되어 비윤리적인 실험을 당했다"며 "이교수가 스마트 탐지견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잔학하게 실험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22일에 검 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3마리 중 1마리가 죽어 2마리가 남아있다"라고 밝혔으며, 서울대 측이 알아본 결과 죽은 1마리는 '메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병천 교수는 황우석 교수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 복제'를 성공시키며 개 복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자 중 한명이다.
하지만 이교수는 지난 2017년에도 '카라' 등 동물 보호 단체로부터 식용견을 이용해 실험을 하고 학'대하는 등 연구 윤리를 위반했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