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주에서 자영업하고 있는 40세 여자입니다.
신랑이랑 같이 포장 배달 가게를 하고 있어요
어제 저녁 11시쯤 펜션쪽에서 배달 전화가 들어오더라구요
받아 봤는데 음식 주문을 처음엔 품절된 메뉴만 계속 주문 하시길래
"오늘 품절된 재료가 많다" 라고 말씀 드리고 계속 주문을
이어서 나가는데 "사장님 잠시만요" 라는 말을 전화 끊기 전에
3번정도 하더니 계속 추가추가를 해서 74000원치 주문을 하길래
마지마 주문이기도 하고 해서 의심없이 받았어요

근데 음식을 막 하려는 차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받았더니 그 손님이시길래 아 취소 하려나보다 하고 받았는데
술을 주문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류는 저희가 어플로 성인인증 하시면 주문 가능 하시다고
음식이랑 다해서 주류 주문 넣어 주세요 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끊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시간 좀 지난 후
기다리고 있는데 주문이 안들어와서 저희 신랑이 다시 전화를 했어요

"손님 주문이 안들어오는데 저희 마감도 해야 하고 어떻게 할까요?" 했더니
주류만은따로 주문이 안되네요? 라고 묻길래 주류만 따로 안되시고
아까 음식 시키신거 고대로 다시 시켜서 같이 주문 넣어주세요 라고
말씀 드린후 또 기다리고 있는데 주문이 안들어오길래 다시 전화해서
"조문 안넣어주시면 음식 그냥 취소 해 드릴게요" 라고 했더니
귀찮아서 못하겠다고 음식만 보내달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신분증 사진 찍어서 보내주시면 확인 후 보내드리겠다니까
그것도 귀찮다며 음식만 보내 달라고 했어요
이때 그냥 취소를 했어야 했는데 제 욕심이 화를 불러 왔던 거죠..

여차저차해서 음식 다하고 배달대행 불러서 보냈는데
역시나... 갔는데 전화도 안받고 방에 불도 꺼져 있고
밖에 신발도 있는데 노크를 해도 안나오고 조용하더래요
그래서 펜션 사장님한테 전화 해서 거기 묵는 손님있냐
2명 맞냐 예약번호 이거 맞냐 하니까 다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펜션 사장님이 인터폰을 했는데도 안 받는다고....

저랑 신랑이랑 어쩔수 없이 전화와 문자를 했는데도 답이 없었어요
음식은 다시 수거해 왔고 경찰서에 사건 접수하긴 했는데
소액이라서 신경이나 써줄지 모르겠어요...

이번 일 때문에 장사 하기도 무서워지고 배달 보내기도 무서워요
우선은 사람이 무서워졌어요..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그냥 없는 돈이였다 생각하고 잊어 버리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