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 한 유명 피부과에서 원장 행세를 하며 환자를 시술한 무명 연극배우가 경찰에게 체포됐다.
11일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무면허 상태로 피부과 병원을 오픈한 후 환자들에게 피부 성형 및 레이저 등의 피부과사 부작용·상해를 입힌 혐의(의료법 위반)로 A 씨(61)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시술 부작용 제보를 받고 병원 조사를 한 보건소 직원은 원장 B 씨에게 의사 면허증을 요구하자 무면허 행위를 자백했다.
현재 A씨의 병원은 문을 닫은 상태다.

A 씨는 병원 업계와 보건소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무면허 피부 시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에게 3년 전 레이저 시술을 받은 50대 여성은 불법 시술로 피부 속이 타 버렸고 턱에 깊은 상처와 얼굴이 붓는 등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세 번이나 받았으며, 피부 이식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병원에서 피부 시술을 받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확인 결과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명 연극배우였던 A 씨는 12년 전부터 불법 피부 시술을 시작했고, 6년 동안 원장 행세를 하며 진료 했다고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