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의용군을 구성해 출국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근황을
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출국했다가 '사망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의 신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근은 직접 SNS를 통해 자신의 생사를
밝혔다.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제가 지금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는
이근은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고 모든 파이터들이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 것이 없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라는 인물과 나눈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캡처본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로 보이는 이 인물은 이근에게 '대한민국
군인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셨던 점 높이 기린다. 제 마음 이해하실 것"
이라며 "외교부에 긴급 협조할 부분이 있느냐. 지금 계신 위치를 지도로 확인해서
보내주시면 외교부에 통보해 재외국민 보호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어디에 계시느냐. 우크라이나며 현지 외교부 임시사무소가 있다.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외교부에 요청하겠다"고 거듭 이근의 일신을 돌보려 했다.

이근이 러이사의 침공으로 여행금지 지역이 된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출국한 만큼, 위태로울 수 있는 신변을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근은 현재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근은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그때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근은 이날 SNS에 "살아있다.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정말 할 일이 많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것이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내용 곧 삭제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