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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윈도우 배경화면'이 사실 포도 밭?

윈도우XP의 상징적인 바탕화면 '축복'이 단순한 그래픽 디자인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풍경사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23년전 '익명의 작가'로 불렸던 찰스 척 오리어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이 역사적 사진을 찍게됐다. 1996년 1월 그는 여자친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로 향했다. 차를 몰아 팰로앨토 포도밭을 지나는 도중 눈부신 초록색 언덕과 그 뒤로 펼쳐지는 푸른 하늘에 사로잡혔다. 이 광경을 놓칠 수 없었던 그는 차를 세운 뒤 카메라 두 대를 들고 내려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이 '축복' 사진이다. 오리어는 이 사진을 미국 광고 회사로 보냈다. 이후 2000년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 사진의 저작권을 사면서 윈도우XP의 기본 바탕화면으로 채택했다. 한편 사진의 장소인 나파벨리에 거주하는 주민들 조차 이 사진이 포도 농장 언덕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오리어가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포도 넝쿨이 모두 뽑힌 휴농 시기였던 것. 이후 이 들판에는 다시 수많은 포도나무가 들어서면서 윈도우XP에서 볼 수 있는 배경화면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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