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음주 이후 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과 동승했던 선수들에 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빙상연맹에 따르면 사고의 전말은 지난 22일 금요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은 김진수 대표팀 감독에게 “고기 좀 먹고 오겠다”며 외출을 요청했고, 김진수 감독은 금요일 저녁인 만큼 그러라고 허가를 내줬다.

이후 김민석은 대표팀 동료 3명과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몇잔의 술을 마셨으며, 그 상태로 차를 몰고 진천선수촌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차가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에 부닥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김민석 등은 차를 놓고 사라졌다. 이들 증언에 따르면 보험증이 차에 없어 가지러 갔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 훈련 기간 중에 음주를 하고 운전대까지 잡았다.
김민석과 함께 음주한 동료 선수 가운데는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수촌 관계자는 이들에게 술 냄새가 풍기자 선수촌 상부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퇴촌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