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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사진 찍히고 '먹튀'한 남성, 택시 기사 울분

최근 택시비 '먹튀'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집에서 택시비를 가져오겠다며 얼굴 사진까지 찍은 손님이 그대로 사라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보배드림에는 '택시요금을 먹튀 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택시기사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가 올린 이 글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2시 35분께 퇴근하던 중 광명역 부근 양지사거리 근처에서 남성 승객 한 명을 태웠다. 승객은 목적지에 도착하자 "카드가 위에 있다"고 했다.  A씨는 불안한 마음에 "신분증이나 뭐라도 맡기고 가라"고 부탁했지만, 승객은 바지 주머니를 만지며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승객의 얼굴을 촬영하기로 했다. A씨가 공개한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마스크를 벗은 승객의 얼굴을 촬영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하지만 카드를 가지러 간다는 승객은 30여 분이 지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씨는 "지갑도 없고 휴대전화도 없다고 억지를 부리더라. 그럼 사진이라도 찍자 싶어 사진을 찍었는데 얼굴 사진을 찍고도 도망갔다"고 했다. 이어 "독하게 마음을 먹고 경찰을 불렀어야 했는데, 얼마 하지도 않는 돈 떄문에 경찰을 부르기도 그랬다"며 "설마 2만 6000원 때문에 줄행랑을 칠까 생각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충고 하고 싶다. 누군가에게는 큰 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악마가 웃고 찍은 것처럼 나왔다", "새해부터 마음고생 많았다", "꼭 경찰에 신고하라", "먹튀가 유행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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