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목록으로
한눈에 보는 세상

'영양실조·골절'...19개월 된 딸에게 '극단적 채식' 고집한 부모

돌을 갓 넘긴 딸에게 극단적인 채식을 준 영국의 부부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한 매체는 극단적인 채식을 강요하다가 19개월 된 딸에게 영양실조, 구루병 등을 앓게 한 부부가 법정에 섰다는 사실을 알렸다. 채식 식단만 먹게 된 아이의 상태는 심각헀다. 19개월의 아이지만 체중이 겨우 4.9㎏에 불과했다. 온 몸의 뼈는 힘이 없어서 닿기만 해도 뚝뚝 부러질 지경에 이르렀다. 제대로 움직일 수도, 말을 하지도 못하는 상태가 됐다. 부모가 어린 딸에게 허락한 음식은 귀리, 쌀, 감자 등이 전부였다. 성장에 필수가 되는 영양소의 결핍은 영양실조와 구루병으로 이어졌다.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의 아이였지만 부부는 그저 체구가 작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아이의 상태에 의아함을 느낀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이같은 상황이 알려진 것. 현재 이 아이와 4살, 6살이 된 두 아들은 위탁 가정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 6개월이 지난 지금의 체중은 6㎏이 늘었으며 혼자 기어다닐 수 있는 상태로 발달했다. 부부는 아이의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법정에 올랐다. 이들은 자신들의 죄를 인정했고, 정확한 죄목과 형량은 오는 1월에 선고될 예정이다.

다른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