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운동없이도 다이어트에 좋은 물로 '시나몬 물'을 언급했다.
김동현은 "경기 전 마지막 식욕 조절을 위해 '시나몬 물'을 마신다"며 "단 맛이 나서 마실만 하고 운동을 병행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 방송이 나간 이후 인기검색어에 '시나몬 물'이 등극하는 등 해당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가 흔히 '계피'라고 알고 있는 '시나몬'은 혈행을 좋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땀 배출과 이뇨 작용 역시 활발하게 도와줘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일종의 '디톡스 효과'인 셈이다.
2017년 '신진대사: 임상 및 실험지'는 시나몬의 성분인 '복합 신남알데히드'가 지방 세포에서 발열 및 대사 반응을 활성화 시키기 때문에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나몬을 선택할 때는 주의사항이 있다. '시나몬'은 두 종류가 있기 때문.
우리나라에서 자주 접한 매운 맛의 '계피', 즉 수정과에 주로 들어가는 시나몬은 중국 남부와 베트남이 원산지인 '카시아 시나몬'이다.

이와 반대로 카푸치노 위에 살짝 뿌려 마시거나 시나몬 롤 등 디저트에 사용되는 달콤한 맛의 시나몬은 인도 남부, 스리랑카가 원산지인 '실론 시나몬'이다.

이 두가지 종류의 시나몬 중 시나몬 물로 마시기 적절한 것은 '실론 시나몬'이다.
시나몬에 들어있는 '쿠마린'의 함량 때문인데 '카시아 시나몬'에는 실론 시나몬의 50배 이상의 쿠마린이 들어있다.
쿠마린은 장기간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카시아 시나몬, 즉 계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되는 '계피 가루'와 '시나몬 가루'에는 원산지 등 정확한 정보가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구입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시나몬의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이 따뜻한 체질일 경우 열감이 더 심해지고 복통이나 설사를 겪을 수 있다.

민감한 이들은 알러지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별한 체질이 아니더라도 시나몬 섭취량은 하루 6g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시나몬 가루 1~2g, 시나몬 스틱은 4~6g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