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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여부 주목, WHO 오늘 긴급회의 연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 긴급회의를 열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해 주목된다. AFP 통신, UN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날 회의에서는 원숭이두창의 감염 상황이 현재 코로나, 소아마비에 적용되고 있는 최고 경계 수준에 해당이 되는지 평가할 예정이라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본래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보고 이후 비풍토지역으로 번져 불안이 고조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42개국에서 약 210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 중 98% 비중이 5월에 확인됐다. 이 중 22일 감염자가 확인된 한국까지 포함하면 최소 43개국이 된다. 비풍토 지역에서는 아직 사망자가 보고된 바 없지만 풍토 지역에서는 과거 약 7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어 WHO는 원숭이두창의 사망률이 낮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현재 발병 규모는 진짜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더 오래 퍼질수록 도달 범위가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우려의 말을 표했다. 세계보건기구의 PHEIC는 국제적인 질병 확산이 여러 국가 공중 보건에 위험을 부를 수 있는 사태가 됐을 때 선포하는 것인데, 이는 전 세계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으로 간주된다는 의미를 지니며 예상치 못한 상태일 경우 선포가 검토되고 있다. 23일 긴급회의에서 PHEIC 선포에 대해 평가를 마친 후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며, 만일 PHEIC가 선포될 경우 여행 자제 권고 등 각국이 대응하는 데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의 발생은 굉장히 이례적이고 우려스럽다'라고 입장을 밝힌 WHO 사무총장은 가능한 한 빨리 원숭이두창에 대한 새로운 이름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의 원숭이두창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돼 많은 사람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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