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캠퍼스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 부모가 주변에 선처 탄원서를 요청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처 탄원서를 써 달라고 (가해자) 부모에게
계속 연락이 오는데 받아야 하냐"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나 말고도 여러 명이 연락 받았다. 한 번만 살려 달라고
선처 탄원서를 부탁 받았는데 진심으로 고민된다"고 하며
"휴대전화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다 연락한 것 같다. 이미 몇 명은 좀 불쌍하다고
써준다고 하는데 은근히 압박이 들어온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의 진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 중이다.
전문가들은 탄원서가 실제 판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선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면 형량 감소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며 전했다.

인하대 가해자 A씨는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 건물에서
B씨를 성폭행 한 뒤 추락한 B씨를 두고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고 달아났다.
같은 날 새벽 3시49분쯤 B씨는 피를 흘리며
건물 앞에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서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같은 날 가해자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