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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에 '유리섬유가루' 날아다녀... "비닐로 임시차단"

하루 수만명이 오가는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호흡기 등에 치명적인 유리섬유가 날아다녀 주의가 필요하다. 유리섬유가루의 원인은 바로 인공폭포와 인공암. 호숫가에 들어선 인공암이 부식되고 노후화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 매체가 24일 일산호수공원을 점검한 결과, 이미 오래전부터 인공암으로 만든 시설물 곳곳이 파손되어 구멍이 뚫리거나 부식이 발생하고 있다. 1995년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일산호수공원을 만들면서 법원공무원연수원 뒤편 호숫가에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인공암으로 인공폭포 및 암벽지대를 조성했다. 인공암은 FRP 재질로 만들어져 자외선에 노출되면 부식되고,  노후화되면 쉽게 부서진다. 이 같은 현상은 FRP 재질로 만든 인공암과 인공폭포 중 10년 이상된 시설물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수명이 짧아지고 유리섬유가 겉으로 드러난다. 호숫가의 경치를 꾸미기 위해 만든 시설물이 오히려 시민들의 호흡기와 눈, 피부를 위협하고 있는 것. FRP는 유리섬유와 불포화 폴리에틸렌수지, 경화제, 안료, 파라핀왁스 등으로 만들어진다. 이 유리섬유가루는 심할 경우 현기증과 두통, 메스꺼움, 의식불명, 피부홍반, 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철거 후 불에 태우면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이 만들어진다. 인공암이 시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에 28일 고양시는 우선적으로 인공암을 비닐로 덮어 공기로부터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사안이니만큼 적극적인 행저을 통해 호수공원을 고양 시민의 건강한 휴식터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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