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 전역은 이날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인근 지역인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도 이와 버금가는 한파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혹한의 날씨 탓에 시카고 업무지구와 학교는 대부분 문을 닫았다. 우편물 배달과 음식배달 역시 중단됐다. 시카고의 주요 공항 두곳은 1800여개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CNN은 이날 혹한과 관련한 사고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미국을 습격한 한파의 원인으로는 기후변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극지방에 갇혀있어야 할 '북극 소용돌이(polar vortex)' 중 일부 찬 공기가 미국까지 넘어왔다는 설명이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찬바람에 5분간만 노출돼도 동상에 걸릴 수 있다"며 외출 등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