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다리가 상하이에서 곧 개통된다.
23일 중국 신문망등의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푸퉈(普陀)구 타오푸즈촹청(桃浦智創城) 중앙공원에 설치될 3D 프린터 다리가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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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예상도[/caption]
길이는 15.2m, 폭 3.8m, 높이 1.2m로 S자형인 이 다리는 상하이건공지시 그룹의 3D 프린팅 로봇시스템이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ASA와 유리섬유를 섞은 재료를 한번에 4㎜씩 한 겹 한겹 쌓아 만든 다리다.
한 겹을 쌓는 데 8시간, 다리 전체를 완성하는 데에 총 35일이 소요됐다.

재질 자체는 내구성과 충격 저항성, 탄성이 높은 편이며 햇빛에 노출되거나 눈·비를 맞아도 견딜 수 있다.
문제는 먼저 프린트한 층과 그 위에 쌓은 층 간에 온도 차가 생기면 틈이나 휨이 생겨 결합력이 떨어진다는 점.

제작진은 프린팅을 하기 전 마다 다리와 재료를 예열하고, 프린팅이 끝난 후에는 다시 보온을 하는 까다로운 공정과정을 거쳤다. 작업장의 온도도 높게 유지했다.
또한 처음에는 손바닥 크기만한 다리를 만들었고 그 다음에는 1m 길이의 다리를, 다시 5m 크기의 다리를 만드는 식으로 차츰 스케일을 키우며 프린팅 기술을 쌓은 후 이번 다리를 제작했다.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철근 한 줄, 시멘트 한 줌 들어가지 않은 다리가 얼마나 튼튼하고 오래가냐는 것이다.
제작사 측은 "안전성 시험에서 1㎡당 250㎏의 하중에도 끄떡없었다"며 "㎡당 성인 4명이 한번에 올라서도 문제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 예상 내구 수명은 3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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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 설치된 3D프린팅 다리[/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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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 설치된 3D프린팅 다리[/caption]
3D프린터로 제작된 다리가 가설된 것은 중국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가 중국보다 앞서 3D 프린팅 다리를 세운 것.
중국의 경우 지난 해 상하이 퉁지대가 3D 프린팅 기술로 길이 11m 길이의 다리를 제작했으나 실제로 가설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