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꼭 챙겨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보양식이다. 오는 16일은 삼복 중 첫 번째로 드는 복날인 초복이다. 여름 날씨에는 높은 온도로 더위가 심해져 떨어진 기력을 채우기 위해 보양식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보양식에는 고지방 음식인 경우가 많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먹는 보양식이 아닌 자칫하면 독이 될수도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양식을 먹을때 제대로 체크하고 먹어야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질환을 앓고 있다면 꼭 주의 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 등 만성 질환자는 혈압과 혈당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보양식 섭취시 요령이 필요하다.

하나 예를 들어 삼계탕을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기름진 부위와 닭 껍질은 제거 하고 먹는게 좋다. 지방 함유량이 적은 생선 종류나 살코기를 먹는것도 도움이 된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혈압이 높은 경우 삼계탕 같이 국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국물에 녹아 있는 많은 양의 소금을 모두 먹게 된다”며 국물을 적게 먹고 건더기 중심으로 먹는 방법이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어도 인기 보양식 중 하나이다. 하지만 고지혈증이 있다면 주의 해야 한다. 박 교수에 따르면 장어 1인분(150g)에는 약 300mg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장어는 육류에 비해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의 비율은 높지만, 지나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간이나 신장(콩팥)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담관이나 담낭에 결석(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도 지방이 많은 보양식은 삼가 하는게 좋다.

특별한 보양식을 챙겨 먹는것도 좋지만 하루 세 끼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유익하다. 포도, 복숭아, 수박 등 제철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도 기운을 북돋우는 한 방법이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수박, 참외 등 칼륨 함량이 많은 과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