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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잡기 하늘의 별 따기", 심야 '택시대란' 장기화 이유

갈수록 택시 잡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3만 명이 넘는 택시가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택시난'이 빚어지다 보니 택시 플랫폼들은 현금을 안기면서까지 택시기사를 모집하고 있다. 한 달에 10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한다. 피크시간에 요금을 2~4배 올려주는 '탄력요금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에 사는 대학생 김모씨는 지난 16일 새벽 1시 친구들과의 약속을 마치고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집으로 가는 택시를 잡느라 1시간 가까이 시간을 소비했다. 카카오 T 같은 스마트폰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잡히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지 2달여 지나는 상황에서 여전히 '택시 대란'은 이어지고 있다. 주야간 가릴 것 없이 택시가 없는 도로 위에서 시민들은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 라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심야시간대 택시를 잡기 어려운 것은 결국 줄어든 택시 수와 관련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심야시간대에 운행하는 택시 수는 지난 6월 기준 평균 1만9468대였다.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6월 평균 2만 3831대가 운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택시 수가 줄어든 것은 법인택시 기사 수 감소와 관련이 있다. 법인택시 기사 수가 감소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시기 수입이 줄어들면서 기사들이 배달 플랫폼이나 택배업 등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택시 대란의 또 다른 원인은 개인택시 기사의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택시 호출 플랫폼들은 승객이 몰리는 혼잡 시간대, 택시 기사 유입을 위해 탄력요금제와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준비하고, 택시 기사 모집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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