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서 차량에 치여 숨을 거둔 배우 고(故) 한지성 씨의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로 입건됐다.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지난 10일 한지성 씨의 남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남편인 A씨가 당시 한 씨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운전하는 것을 방조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추가적인 조사를 받은 후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한 씨에게 소변이 마렵다고 말했고, 이에 한 씨가 차량을 세웠다고 진술했다.
A씨는 차를 세우고 근처의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씨가 무엇 때문에 갓길이 아닌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세웠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지만, 한 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부검 결과 한 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 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지성은 2010년 그룹 비돌스로 데뷔 후 배우로 전향해 조연으로 활동했으며, 그의 남편은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