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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탄력 높이데 좋은 걷기 운동법은?

  혈관 탄력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 그럼 동맥경화,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으로도 혈관 탄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1시간에 한 번씩 4분간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하면 좋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이 성인 남성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 그룹은 평소와 같은 좌식 생활을 하게 했다. 또, 다른 그룹은 1시간에 한 번씩 4분간 제자리걸음을 걷게 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일주일 동안 실험을 진행한 뒤 실험 참가자의 혈관 기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분석했는데 그 결과 제자리걸음을 한 그룹은 혈관 이완 능력이 8.37%에서 10.11%로 증가했다. 하지만 평소처럼 생활한 그룹은 9.65%에서 9.62%로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결과다. 혈관 이완 능력은 혈관이 혈류 변화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수록 혈관 탄성력도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걸을 때 속도를 높이면 고혈압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국 뉴욕 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연구팀은 70~89세 여성 8만3435명을 대상으로 걷는 속도와 고혈압 발병 사이 상관관계를 11년간 추적 조사했는데 그 결과는 걷는 속도가 빠르고 장시간 걸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11~21% 낮은 결과가 있었다. 보통 걷기는 4.3km/h, 빠르게 걷기는 5~7km/h 정도다. 빠르게 걸으면 숨이 조금 가쁘고, 땀이 약간 나는 반면, 걷는 속도가 3.21km/h 이하인 그룹은 걷지 않은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5~8% 컸다고 한다. 걷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면 산소소비량과 당을 대사하는 양이 많아지디. 그럼 혈액 순환이 잘되면서 혈관 건강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한,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이 감소하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활성화돼 혈관 탄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마다 제자리걸음을 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아침에 30분씩 걷는 방법도 있으며, 밤 운동은 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아침에 걷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55~80세 67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하루 7~8시간 운동 없이 앉아만 하기, 오전에 30분 걷고 앉아 있기, 오전에 30분 걷고 앉아 있을 때도 30분마다 일어나 3분씩 걷기를 수행하게 했다고 한다.     그 결과는 오전에 30분 걸은 그룹은 아예 걷지 않은 그룹보다 혈압이 평균 3.4mmHg 떨어졌다. 또, 오전에 걸은 후 30분마다 3분씩 걸었던 그룹은 5.1mmHg 낮아졌다고 한다. 한편, 해 뜨기 전 새벽 걷기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이 시간대엔 자율신경계가 잘 활성화되지 않아 혈관의 탄력이 떨어진다. 잘못하다간 심혈관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해 뜨기 전 새벽에 걷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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