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에서 50년 전 얼린 후 보존한 '양의 정자'로 수십마리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에서 숫양 4마리의 정자를 얼렸다.

최근 이 정자들을 녹인 후 양 56마리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실험을 진행했다.
이중 34마리의 새끼 양이 태어났으며 임신율은 61%다.
이 비율은 12개월 동안 동결한 정자를 사용했을 경우 임신율 59%와 거의 동일한 수치다.

이 연구를 진행한 시몬 데 흐라브 부교수(생명·환경과학)는 "새끼 양들의 탄생으로 인공수정이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안정된 생식 기술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정자는 영하 196° 액체질소에 동결 보존되어 있었으며, 연구팀은 이 정자를 실험 직전 해동해 움직임과 속도, 생존 능력 그리고 DNA 상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1년이든 50년이든 기간에 상관없이 동결 보존한 정자의 차이는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통해 태어난 새끼 양들은 빅토리아주 콜레인 마을에 있는 한 농장에서 대리 사육되고 있다.
앞으로 2년간 연구팀은 이 양들을 연구실 밖에서 태어난 양들과 비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