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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1983~1996년생 특히 위험하다...이유는?

전국적으로 홍역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홍역은 감염이 됐을 경우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이나 콧물,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고 나중에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기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인해 호흡기 비말(침방울)과 함께 공기로 전파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감수성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잠복기는 7일에서 21일로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증상은 3주 후에 나타날 수 있다. 한 때 전 세계적으로 70만명에 달했던 홍역 감염자 수는 1962년 홍역 백신이 개발되면서 1/10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최근 한 달간 4천여 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우리나라 역시 한 달 사이에 30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연령 구분없이 감염될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홍역 예방접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20·30대 성인들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홍역 예방주사는 생후 12~15개월, 4~6세에 두 차례 맞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회 예방접종이 1983년, 2회 접종은 1997년에 시작됐다. 이러한 이유로 1회 접종에 그친 1983~1996년생이 특히 홍역에 취약하다. 실제로 최근 감염자 대다수는 4세 이하 영·유아와 20·30대가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1967년 이전 출생자들은 홍역에 대한 항체가 있어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염성이 강한 홍역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기침 예절'을 생활화 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팔 안쪽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행동이다. 또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다.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해야 하며 자신의 예방접종 내역(2000년도 이후)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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