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대용과 많은 이들의 간식·야식으로 허기를 책임져주는 라면.
가끔씩은 괜찮지만 자주 먹게 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6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국내 연구팀이 한국영양 학회의 영문학술지(NRP)에 발표한 내용(2017)에 따르면 라면을 1주일간 3번 이상 섭취했을 때 1개월에 1회 이하로 먹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2.6배 나 높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18~29세 대학생 3397명(남 1782명, 여 1615명)을 대상으로 '라면 섭취와 심혈관계 대사질환 위험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질환은 여성에게 6배나 더 치명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라면에 과하게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중성지방이 혈관 벽에 지속적으로 쌓여 혈액의 흐름을 막으면 동맥경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라면 섭취가 많아질수록 확장기혈압, 공복혈당 수치도 덩달아 상승했는데, 이런 연관성 역시 남학생보다 여학생에서 더 확실하게 나타났다.
이것으로 라면을 자주 먹는 학생은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여러 위험요소를 얻게 될 확률이 높다고 나타났다.
연구진은 삼혈관계질환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라면 섭취를 줄여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