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은 한번 사면 버리기 아까워 다 쓸 때까지 몇 년이고 화장대 위에
올려두는 사람이 많다. 수개월 이상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변질돼 피부 트러블,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화장품별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제품 라벨에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버려야 한다.
보통 화장품 회사에서는 화장품마다 용기나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실험을 거친 후
유통기한을 정한다. 이후 화장품 뒷면이나 케이스 등에 명기한다.

튜브 용기인 경우 양각으로 새기기도 한다. '사용기간 XX년 X월'
이라고 프린트돼 있다. '사용기간 별도 인쇄'라고 명시돼 있다면
따로 프린트 된 부분을 잘 찾아봐야 한다. 그림으로 표시하는 제품들도
있다. 화장품 뚜껑이 열려 있는 그림에 '6M'라고 적혀 있다면,
개봉 후 6개월 안에 쓰라는 뜻이다.

오래된 화장품은 유통기한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일단 3년이 지났다면 무조건 버려야 한다. 비타민, 효소 등
산화에 민감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화장품은 보통 유통기한이
24개월 이하며, 그렇지 않은 제품도 일반적으로 사용 기간이
36개월 이하이기 때문이다. 특히 립스틱, 립글로스, 립밤, 마스카라,
아이라이너는 6개월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물과 지방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립제품이나 아이제품은 빈번하게 공기 중에 노출돼 세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는 눈 점막에 직접 닿는 화장품인 만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로션과 스킨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개봉 전 2년, 개봉 후 1년이다. 온도나 빛에 의해 변하기 때문에
서늘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에센스는 영양성분을 고농축 해서 만든 제품인 만큼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다. 6개월 전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크림은 제조일로부터 2년 안에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유통기한은 개봉 전 2~3년,
개봉 후 1년 6개월 정도다. 화장품에 이상이 생겼다면 유통기한이
남았어도 버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