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소유주인 플로리안 부인(Madame me Florian)은 프랑스 사교계의 명사이자,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남부로 피난을 간 배우였다.
그녀는 다시 돌아 올 경우를 대비해 아파트를 오페라 가르니에 궁 근처 은행에 맡겨두고 소유를 계속 유지했다.
그러나 종전 이후 그녀는 이 아파트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1942년부터 최근 새 경매인이 들어오기 전 까지 아파트는 계속 방치된 채 그 자리에 있었다.
경매인인 그가 본 것은 마치 보물로 가득찬 타임캡슐과 같았다고 한다.
70년만에 들여다본 아파트는 완벽하게 보존된 채 먼지에 뒤덮혀 있었던 것.
모든 가구들이 그녀가 떠날 때 상태 그대로 있었는데 마치 그녀가 어제 나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 집에 남아있는 박제된 조각품은 당시 부유함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 집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그녀의 소유다.
또한 아파트 안에서 지오바니 볼디니(Giovanni Boldini)의 그림이 발견됐는데, 이는 아파트 소유자인 플로리안, 본인의 초상화다.
이 그림은 210만 유로에 팔렸으며 나머지 물품들 또한 수천유로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아파트 내부에는 당시 파리의 삶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기에 마치 역사 수업과도 같아 보인다고 전해졌다.
플로리안 부인이 91세의 나이로 별세한 2010년까지 계속 집세를 냈기 때문에 아파트는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꾸준히 집세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