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던 일가족이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2시 45분경 경기도 파주 오모(78) 씨 집 마당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든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 씨 가족은 이날 둘째 아들 생일을 맞아 모였다.
고기를 빨리 굽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 숯을 많이 올렸다가 부탄가스가 과열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폭발로 오 씨와 4살짜리 손녀딸 등 일가족 9명이 팔과 다리에 1~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레인지 위에 숯을 많이 올렸다가 부탄가스가 폭발했다'라는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 동안 부탄가스 캔 파열로 모두 102건의 사고가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35명 등 모두 14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지난달 5월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음식적에서도 휴대용 가스버너 폭발이 발생했었다.
위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규격에 맞지 않는 과대불판 사용을 피하고, 불꽃이 부탄가스 쪽을 향하지 않도록 바람막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